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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끼친 오드리헵번의 위대한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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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끼친 오드리헵번의 위대한 유산



오드리 헵번(Audrey Hepburn)

1929년 5월 4일(벨기에) ~ 1993년 1월 20일 (향년 63세, 대장암)

170cm, 49kg

아들 : 숀 헵번 페러, 루카 도티

데뷔 : 1948년 영화 Dutch in Seven Lessons (승무원 역할)



 전 세계 여성들의 우상이며, 남성들의 연인이었던 할리우드 스타, 오드리 헵번.


 영국의 은행가 출신인 아버지 조지프 앤서니 러스턴(Joseph Anthony Ruston)과 네덜란드 귀족인 엘라 판 헤임스트라 남작 부인(Baroness Ella van Heemstra)사이에서 태어났는데 아버지가 오드리를 낳은 후 가정을 떠납니다.

 10대시절 대부분을 아른헴(네덜란드)에서 보내게 되는데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식량을 죄다 수탈해가는 바람에 배고픔에 힘들어하며 살았고, 네덜란드가 해방 된 후 연합군과 유니세프가 지원해준 식량으로 끼니를 때웠다고 합니다. 이 일화는 은퇴 후 유니세프의 친선대사를 자청하는데 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간호사로 지원해서 일했던 16세때 헵번이 치료해준 영국군중 한명이 007시리즈의 텐렌스 영 감독이라고 하네요.)

 또한 이런 어린시절의 영향으로 전쟁영화에는 출연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단 한번 헐리우드의 전쟁과평화에서는 전투신에서는 출연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촬영했다고 합니다.


 헵번은 은퇴 후의 활동도 참 아름다웠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나이먹은 헵번의 모습이 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그녀는 영화 촬영차 아프리카에 방문했다가 우연히 어린이들을 돕기 시작하면서 자선활동을 시작했고, 이 후 전세계 그녀의 팬들도 헵번의 자선활동에 같이 동참하게 됩니다.



헵번은 전염병 지역부터 전장까지 20개국 이상을 돌아다니며 굶주림과 병으로 죽어가는 아이들의 현실을 알렸습니다. 암투병으로 세상을 떠나기 석 달 전까지 소말리아에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할 정도로 인권운동과 인도주의적 활동에 적극적이였습니다.



그녀는 죽기전 자신이 좋아하던 시를 유언으로 남겼는데,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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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Tested Beauty Tips             - Sam Levenson

시간이 일러주는 아름다움의 비결                        - (샘 레벤슨)


 

For attractive lips,

speak words of kindness.

아름다운 입술을 가지고 싶으면 친절한 말을 하라.


For lovely eyes,

seek out the good in people.

사랑스런 눈길을 갖고 싶으면 사람들에게서 좋은 점을 봐라.


For a slim figure,

share your food with the hungry.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으면 너의 음식을 배고픈 사람과 나누어라


For beautiful hair,

let a child run his fingers through it once a day.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갖고 싶다면 하루에 한 번, 어린이가 그의 손가락으로 너의 머리카락을 쓰다듬게 하라.


For poise,

walk with the knowledge you'll never walk alone...

아름다운 자세를 갖고 싶다면 결코, 너 혼자 걷고 있지 않음을 명심해라


People, even more than things,

have to be restored, renewed, revived,

reclaimed and redeemed and redeemed ...

사람들은 회복되야 하고, 새로워져야 하며, 치유받아야 하고, 복구되야 한다. 그리고 계속 만회해야 한다.


Never throw out anybody. Remember, if you ever need a

helping hand, you'll find one at the end of your arm.

누구도 내쫓지 말아라. 네가 도움의 손이 필요하다면, 너의 손 끝에서 찾을 수 있다.


As you grow older you will discover that you have two hands.

One for helping yourself, the other for helping others.

또 너도 나이를 들면 손이 두 개라는 사실을 발견할 것이다. 

한 손은 너 자신을 위한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라는 사실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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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있는 시는 오드리 헵번의 유언으로 입소문이 나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는데

사실은 자신이 평소 좋아하던 샘 레벤슨의 시 입니다.


 

 헵번은 남편복이 정말 없었는데, 총 2번 결혼하는 동안 만난 남편 모두 바람둥이였습니다.

(헵번이 50대에 동거한 네덜란드 배우 로버트 월더와는 결혼하지 않음. 동거 만 함. 자식도 없음)

첫번째 남편사이에서 낳은 아들(숀 헵번 페러) , 두번째 남편 사이에서 낳은 아들(루카 도티)

이렇게 2명의 자식은 다행이 어머니를 닮아서 현재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 2014년 4월 16일,

오드리 헵번의 첫째 아들 션 헵번은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수많은 아이들이 희생된 것에 마음이 아팠고, 어머니의 유언을 실천하기로 합니다.

“기억하라. 만약 네가 도움을 주는 손이 필요하다면 너의 팔 끝에 있는 손을 이용하면 된다는 것을, 네가 더 나이가 들면 두 번째 손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한 손은 너 자신을 돕는 것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한 것이다”

- 오드리 헵번


그래서 그는 어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고통받는 가족을 위로하고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세월호 기억의 숲 조성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헌정된 후, 곧 시들어버리는 화환 대신, 우리는 추모의 나무를 심고자 합니다. 살아 숨 쉬는 생명의 나무들이 마치 파수병처럼 그 자리에 우뚝 서서, 우리 모두를 지켜줄 것입니다.

우리는 이번 참사로, 사랑하는 이를 잃고 고통의 시간을 보내온 모든 분을 안아드리고 싶습니다. 나아가 우리는 명료한 지혜를 되찾아, 더욱 성숙한 미래를 꿈꾸고자 합니다.”

- 션 헵번 페러, 유니세프 오드리 헵번 협회 회장

 416 가족협의회에서도 상처받은 사람들이 숲을 통해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며 숲 조성에 찬성했고, 소식을 전해 들은 희생자 및 실종자 가족과 학생들은 숲 현판에 새겨질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2015년4월9일부터 2015년 5월15일까지 1억원을 목표로 모금이 진행되었는데

2985명이 모금해주셔서 총 212,906,020원을 모았습니다.




2015년 04월 10일 팽목항에서 약 4.16km 떨어진 무궁화동산에


은행나무 30그루를 심으면서 착공한 세월호 추모의 숲은


2016년 04월09일에 완공되었습니다.



오드리헵번이라는 배우가 좋은 자식을 남겨

우리에게 위대한 유산을 남겨주었습니다.



제가 못배워서 글쓰는 능력이 부족하니

앞뒤가 뭔말인지 이해가 안가도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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