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나 카란 (Donna Karan) 그녀는 1948년 뉴욕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파슨즈 디자인 스쿨(Parson's Design School)에 입학하면서 디자이너에의 꿈을 키워나갔다.
그녀는 재학 중에 앤 클라인 (Anne Klein)사에 입사해서 그 능력을 인정받아 앤 클라인사의 수석 디자이너가 되었다. 그러다가 그녀는 1984년에 회사를 설립하기에 이르고 이듬해 첫 컬렉션을 열게된다.
그녀는 타겟층을 미국의 현대적인 비즈니스 우먼으로 명확히 설정하였다.
경제적인 여유는 있으나 쇼핑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여성들에게 카란은 초점을 맞추었다. 그녀의 옷들은 지금까지 입어온 보수적인 취향의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난 것으로
많은 캐리어 우먼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도나 카란과 다키효사와의 인연은 그녀가 앤 클라인사에 있을 때부터였다.
다키효사는 1974년 설립자인 앤 클라인이 세상을 떠나자 총괄책임 디자이너로 도나 카란을 임명하였다. 그녀가 수석 디자이너가 된 이후, 앤 클라인사는 여성 스포츠 웨어 분야에서 가장 큰 회사로 성장했으며 도나 카란은 이 분야에서 가장 성과를 올리는 제1인자로 급부상했다.
그러자 이 회사의 공동소유주였던 다키효사에서는 그녀에게 독자적인 디자인 브랜드를 출범시킬 것을 권유하기 시작했다. 도나 카란은 처음에는 다소 망설였으나 다키효사의 끈질긴 설득과 권유에 결국 결심하고 도나 카란사를 출범시키게 된 것이다. 충분한 물질적 지원은 도나 카란의 성공의 가장 큰 밑거름이었다.
그녀가 가능한 한 가장 빨리 회사를 성공적으로 확장시킬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일본의 섬유 대기업 다키효(Takihyo)사의 과감한 투자가 있었다.
자켓, 원피스, 셔츠등 단품 위주의 아이템만 가지고 있으면 밤에는 매우 여성적으로
낮에는 프로페셔널한 차림으로 얼마든지 변신이 가능할 뿐 아니라, 싫증나지 않게 여러가지 차림새의 코디네이션을 하기에 쉽다는 점도 바로 그들이 원하던 그것이었다.
특별히 패션감각을 동원할 필요 없이 각 단품끼리 서로 코디네이션이 잘 되는 그녀의 옷은 옷차림이 중요하지만, 차림새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못하는 바쁜 여성들에겐 적격이었다.
대개의 디자이너들이 그다지 신경을 쓰지 못하고 소흘히 다루었던 새로운 계층에 정확히 접근함으로써 그녀의 성공은 이미 예견되어 있던 일이었다.
도나 카란 의상의 가격은 비싸다.
자켓 한벌이 1000달러 정도에 이른다.
서민층의 관점에서 볼 때 상당히 고가임에 틀림이 없다.
그래서 새롭게 개발해 낸 브랜드가 'DKNY'이다.
새롭게 출범한 DKNY는 그녀의 기존 브랜드보다 가격대를 한층 낮춘 대중적 브랜드이다.
기존의 라인이 미처 수용하지 못하는 고객층을 겨냥해 새로운 거대시장의 공략에 나서기 시작해 또 한차례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DKNY 라벨의 자켓은 1벌에 약 400달러 정도이다.
남성 디자이너들이 거의 독점하고 있는 미국 패션계에 드물게 우뚝 선 여성 디자이너가 도나 카란이다. 독자적으로 컬렉션을 시작한지 몇 년 되지 않았지만, 요즈음 미국에서 가장 각광받는 디자이너로 급성장하게 된 것이다.
그녀의 성공이 특히 주목을 받는 이유는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이상적인 목표
즉 명성과 인기, 상업적인 성공등을 두루두루 획득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그로 인해 그녀에게는 '미국패션계의 여왕'이라는 칭호가 자연스럽게 붙여지기도 했다.
도나 카란의 성공비결은 여러가지로 해석되고 있지만 다른 어떤 것보다도 결정적인 요소는 '뛰어난 아이디어의 개발능력과 풍부한 재정적 지원의 만남'으로 초점이 모아진다.
현대 미국사회의 여성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생활중에서의 요구에 정확히 맞춘 제품기획과 탁월한 경영전략 그리고 모든 새로운 기획들이 차질없이 수행되도록 해준 과감한 재정적 투자가 조화를 이루었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이 가능했다고 할 수 있다.
디자이너로서의 높은 평가 말고도 그녀에게는 큰 장점이 있다.
일반 대중들로부터 인기가높다는 사실이다.
솔직하고 소탈한 그녀의 성격때문에 사랑들은 그녀에게 쉽게 친근감을 느끼며, 까다롭고 특별해 보이는 다른 디자이너들과는 달리 수수하고 편안해 보이는 인상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전형적인 미국 여성타입에 미국적인 감성과 비즈니스 방식으로 성공을 거둠으로써, 많은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984년 도나 카란이 독립할 때에 다키효사는 자본금의 50%를 지원했으며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더 요구되어지는 투자에 서슴없이 비용을 댔다.
도나 카란은 결코 현상황에 만족하지 않는다.
계속해서 새로움을 위해 재투자를 거듭하고 있으며, 그러한 경제적 뒷받침이 안되는 경우 경쟁에서 지는 것이라고 그녀는 생각하고 있다.
이러한 그녀의 생각들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 현재의 성공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
현재 도나 카란의 브랜드는 5배 정도에 이르는 급성장을 하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의 성공을 바탕으로 더욱 가속적으로 확장계획을 추진, 곧 남성복과 예복, 수영복 라인들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그녀는 각 라인마다 적어도 연간 1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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